국힘, 12명 단수공천 추가 발표

  • 등록 2024.02.17 05:39:20
크게보기

영남권 텃밭 물갈이로 이어질 수도

 

 

(시사1 = 윤여진 기자)=국민의힘이 17일 대전·세종·경북·경남 지역 단수 후보자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총 12명 가운데 이만희·박대출·이상민 등 현역의원이 11명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수 추천자 명단를 이같이 발표했다. 

 

영남 지역 현역은 10명으로 국민의힘 영남권(부산 제외) 의석 47개 가운데 21%에 해당된다. 이들 외에 추가로 단수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사실상 대대적인 텃밭 물갈이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단수 공천이 확정된 곳은 ▲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 ▲ 윤한홍 의원(경남 진주갑) ▲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 ▲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을) ▲ 윤영석 의원(양산갑) ▲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 ▲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 ▲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 ▲ 정점식 의원(통영·고성) ▲ 윤창현 의원(대전 동구) ▲ 신성범 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등이다.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 들지 않은 영남 지역구는 향후 전략공천 또는 재공모 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당 지역의 경선이 100% 보장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평가 하위 10%에 들어 컷오프(공천 배제)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사 경선을 치루더라도 평가 하위 30%에 포함되면 감상이 적용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 또는 경선득표율 감산 대상 중 영남 의원이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현역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 "현역 의원분들이 관리를 잘해주셨다"며 "여러 지표에서 (경쟁력이) 명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관리를 철저히 열심히 하신 분들은 당연히 보상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교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