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이번 4.10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개정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당한지 줄여야 하는지에 대해 우리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이미 오래 전부터 일고 있다"며 "문제는 실천할 만한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아니냐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당 규책 사유 시 재보궐선거 공천 포기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