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4인방 중 윤영찬 "민주당 잔류 선언"

  • 등록 2024.01.10 0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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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흔적 너무 귀해"

 

 

(시사1 = 윤여진 기자)더불어민주당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4인방인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윤영찬 의원이 10일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윤 의원이 당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윤영찬 의원은 "10일 공동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자신은 민주당에 잔류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조응천, 김종민, 김원욱 의원과 함께 탈당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회견 시작 20여 분 남기고 잔류쪽으로 마음을 돌린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에 남기로 했다"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함께해온 원칙과 상식 동지들에게 미안하고 미안할 따름"이라며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 흔적이 너무 귀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흔적을 지키고 더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선산을 지키는 굽은 나무처럼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고 당을 기어이 재건해 나가겠다"며 "그래서 누국나 다 다시 합쳐질 수 있는 원칙과 상식의 광장으로 만들려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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