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박근혜 커터칼 피습 후 ‘대전은요?’, 참모진 작품…정치판엔 그런 일 많다”

  • 등록 2024.01.03 0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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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여준 전 장관은 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커터칼 피습 이후 첫 한마디인 ‘대전은요’는 참모진이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준 전 장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커터칼에 피습당한 뒤 마취에서 깨어난 뒤 첫마디를 당시 박근혜 대표의 비서인 구성찬 위원장과 의논해 ‘대전은요?’ 한마디를 발표했다.

 

윤 전 장관은 “‘한마디로 짧게 해야된다’라고 하니 구성찬 위원장이 당시 백중세였던 대전 관련 멘트를 제안했고, 곧이어 ‘대전은요?’를 말했다”며 “이를 듣고 그거 됐다, 그렇게 발표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판에서 그런일이 많다”고 웃었다.

 

한편 윤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의 흉기피습이 이낙연 전 총리의 행동을 크게 제약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대표가 중상을 입은 것이 아니고 금방 회복이 된다는 식으로 알려진다면, 석 달 후 까지도 이낙연 전 총리의 행동을 크게 제약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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