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여권 "어떤 경우도 폭력 행위 있어선 안될 일"

  • 등록 2024.01.02 04: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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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빠른 쾌유 한목소리

 

 

(시사1 = 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한 것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라도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SNS를 통해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생각이 다르고 아무리 밉다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을기원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마치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 당한 사례를 연상 시킨다"며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이제 그만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이 흉기로 목을 찔렀다.

 

이 대표는 다행히 현재 의식은 있지만, 목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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