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비대위원장 한동훈’, 야당 얘기만…내재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성역이기 때문”

  • 등록 2023.12.28 0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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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이라면 비상한 상황을 타개해 나갈 방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야당 이야기만 하는데, 이는 김건희 여사라는 성역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은 성역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지만, 수직적 당정관계와 김건희 여사라는 성역이 있어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라며 “그러니 야당 탓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와서도 결국은 여의도 사투리고 여의도 문법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자신의 잘못된 점을 솔직하게 환부를 드러내고 고치려 한다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의 것은 꽁꽁 싸매 감추고 남의 탓만 하는 것은 지금까지 수십 년간 봐오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상황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인적·제도적·물적으로 당을 완전히 장악 한 상태”라며 “이 상태에서 누가 공동비대위원장이든 공동선대위원장이든 오더라도 장식품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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