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북한이 어제밤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이틀 연속 도발을 이어갔다.
합동 참모본부는 18일 오전 8시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17일) 밤에 이어 12시간이 지난지 않아 연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자세한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주변국들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중이다.
합참은 17일 밤 10시 40분쯤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한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57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함참은 또 "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대변인 담화를 내고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핵 추진 잠수함 미주리함의 부산 입항에 대해 미국의 의도는 명백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다 공세적인 대응 방식을 해야 할 절박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위협했다. 실제 이번 탄도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미주리함이 있는 부산과 평양 순안 공항의 직선거리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했다.
북한 국방성은 전날 미사일 발사 30분 뒤 한미 제2차 핵협의그룹, NCG회의 내용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