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근식 “‘개딸’ 호칭 문제 아냐…이재명 홍위병 이미지 탈피 두고봐야”

  • 등록 2023.12.11 05: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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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국민 눈에는 ‘개딸’하면 이재명 대표를 열렬히 옹호‧비호하는 강성 극렬 팬덤이라고 인식이 박혀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보위하는 홍위병 역할을 어떻게 탈피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식 전 실장은 “호명이 무엇이 중요하겠느냐”며 “‘개딸’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면 글렬 강성 당원이라고 부를 것인데, 무엇이 다르겠냐”고 지적했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그들은 스스로 당의 개혁을 원하고 해달라고 얘기하는 것”이라며 “당입장에서는 자기 스스로 행사에 참여하고 발언을 내는 분들은 고마운 분들”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민주당 당원이 200만 명이 넘을 것이지만, 비명계 사무실 가서 시위하고 이런 분들이 소수 일 것”이라며 “그런데 그들의 목소리가 과잉 대표된다”고 꼬집었다.

 

김 전 실장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양극단에 있는 소수의 강경한 주장이 과잉 대표되는 것은 제도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막아야한다”며 “그런면에서 ‘개딸’에 비판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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