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송통신위원장에 김홍일 지명

  • 등록 2023.12.06 0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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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6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2013년 부산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또 국민권익위원장 등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여윈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집안을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평정이 나 있다"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방송통신위원회는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업무 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그리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 형 있는 감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지켜낼 적임자으로 판다한다"고 평가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인사 말에서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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