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 “탄핵보다 예산안‧민생법안 처리가 먼저…민주당, 협조해야”

  • 등록 2023.11.29 0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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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방통위원장과 검사 탄핵이 민생·국익과 대체 무슨 상관인가”라며 “정부여당이 제안한 무쟁점 민생법안과 민생예산 처리가 더 중요하고 시급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무관한 정쟁용 탄핵 추진을 즉각 멈추고 내년도 예산과 민생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12월1일에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부의장은 “30일과 12월1일에 열릴 본회의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의사일정”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예산은 제쳐두고, 기어코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개탄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부의장은 “국회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여는 것이 관례”라며 “국정방해, 예산지연, 정쟁탄핵과 같은 민주당 일방의 목적으로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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