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APEC 회의차 미국행

  • 등록 2023.11.15 0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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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열릴지 여부에 대해 관심 쏠려

 

 

(시사1 = 윤여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하기 위해 15일 출한다. 이번에 관심사는 한중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2박 4일 간의 미국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오후 두 번째 일정으로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투자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 일정으로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개최국이 주최하는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또 리셉션 참석 이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도와 APEC 회원국들과의 연대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각국 지도자와 석학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APEC (CEO) 서밋'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도 모색하고, 미국, 일본,호주, 싱가폴 등 14개 참여국 정상들과도 마주앉는다.

 

17일에는 오전에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을 말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리트리트'에서 다자무역 액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ACPE 협력 필요성과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포드대학교에서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방미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열릴지 여부에 대해서도 큰 관심사다. 만약 이번에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때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다만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다수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18일 저녁 한국에 귀국한다. 하지만 19일 국내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필요시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20일 3박 4일 일정으로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한다. 찰스 3세는 올해 대관식을 한 뒤 첫 국빈으로 윤 대통령을 초청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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