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준석 신당 합류? 12월 이전에 결정"

  • 등록 2023.11.07 0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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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도 있지만 한계도 있어 여러 세력들이 연합해야

 

 

(시사1 = 윤여진 기자)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신당 합류에 관련해 12월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 합류에 마지노선이 11월이냐 12월 이냐는 김 앵커의 물음에 "이 의원은 제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될 상황이 다가오고 있어 12일 말까지는 너무 늦고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은면 12월에 실행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는데,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며 "그런데 민주당 인사들은 그런 비명계 없다. 이준석 몸값 올리기용 발언 뿐이다. 심지어 우상호 의원은 개똥같은 소리다"라고 했는데 이상민 의원께서는 이준석 전 대표하고 이 문제로 소통을 해 보셨냐고질문했다.

 

이에 이 의원은 "물론이죠. 방송에서도 만나기도 했고 또 개별적으로도 이렇게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다"고 답했다.

 

또 10월 중순쯤에 식당에서 따로 식사했냐는 물음에는 "그거는 이 전 대표가 접촉을 했다고 좀  뉘앙스가 이상한데 그냥 일상적인 평범한 만남이었다"며 "그 제안은 제가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언주 전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하고 부산토크쇼를 한다고 하길래 그를 앞두고 정국이나 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생각도 궁금해 그래서 만나자고 해서 셋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2시간 정도 만났는데 그러면 접촉하고 소통을 해봤다는 게 (우상호 의원 발언처럼)개똥 같은 소리는 아니네요란 김 앵커의 말에 "그렇죠. 이렇게 정치인들끼리 만났는데 개똥같은 소리라고 하는 건"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도 국민의힘에서 별로 좋은 대접을 못 받고 있지 않느냐"며 "저도 사실은 이렇게 좋은 대접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각 당 각 자신이 속한 정당에 대한 것들이 지금 한국 정치가 너무나 양극화 돼있고 진영화 돼 어떻게든 돌파를 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생각들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처럼 식사까지 같이 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런 이야기를 어디서 만나면 나누는 정도는 있냐는 질문에 "소위 비명계라는 게 그룹이 딱 이렇게 이름이 붙어서 그렇지 이렇게 조직적인 것은 아니다"며 "대체로 만나는 의원들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의 결함이나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한계나 결함 또는 당의 무력증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것은 인식을 굉장히 적발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를 만났을 때 신당 잘하라고 격려도 좀 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격려할 입장은 아니지만 좀 충언을 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당대표이면서도 아주 불법적으로 쫓겨났지 않느냐"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뿐만 아니라 당에서도 거의 저기고 그렇고 사실 국민의힘 쪽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별로 그렇게 좋은 생각들을 갖고 잊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그러면 거기 막 들어가서 국민의힘을 뭐 하겠다는 그 에너지보다는 그렇게 해서 소진시키는 것보다는 아예 신당을 차려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부터 시작하듯이 여러 시행착오도 있고 좌절도 하겠지만 신당을 한번 하는데 혼자 힘으로(이 전 대표로)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대표가 갖고 있는 강점도 있지만 한계도 있기 때문에 여러 세력들이 연합을 해야 될 것"이라며 "최소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되는데 그거는 같은 마음으로 해야하고, 같은 건 같은 것대로 다른 건 다른 것대로 인정하고 같은 것을 이뤄내는 것을 해야 하는데 공통점을 찾는 건 워낙 반상식의,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가 횡행하고 있으니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공통분모를 찾으면 어떻겠느냐는 말들을 했다"고 밝혔다.

 

신당에 합류할 거냐는 질문에는 "가는성은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는 경우가 열려 있다"며 "도저히 같이 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이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확인되고 더 이상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느니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를 해야 된다라는 말도 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사실은 유쾌한 결별을 해야 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서 저를 이렇게 불태울지 이런 것들은 제가 빨리 결정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결정은 언제까지 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빨리 하려고 한다"며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무슨 공천에 대해서 마치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고 지금도 그렇게 조롱하고 하는 그룹들이 있는데 아주 반 인간 예의 차원에서는 아주 형편없는 말씀들을 하기 때문에 그런 모욕감을받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또 "저 자신도 그런 공천이니 이런 거에서 벗서나 제가 주체적으로 판단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생활을 한 입장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더 적절한 판단을 빨리 하고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금 총선이 코앞에 있는데 정치세력들이 그렇게 늑장을 부리면서 짠하고 나오면 국민들이 표를 주겠냐"며 "또 지지를 보내겠느냐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정치세력에 대한 계획이나 앞으로 어떤 진로와 어떤 행보 등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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