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영남 의원 수도권 출마? 유권자가 그걸로 마음 풀릴 가능성 없어”

  • 등록 2023.10.30 0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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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영남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시나리오는 선거에 있어서 말 그대로 양념같은 수준의 이야기”라며 “스테이크가 맛이 없는데, 겨자에 찍어 먹으면 괜찮고,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유혹하면 팔릴거라 생각하는 방식으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어쭙잖게 기교부리지 말고 스테이크를 바꾸라”며 “홍범도 논란과 박정훈 대령에 대한 처우, 경제상황 등에 빡친 유권자가 주호영, 김기현 두 의원의 수도권 출마로 마음이 풀릴 가능성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유일하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수도권에 다 출마하도록 하면 적어도 선거 앞두고 영남에서는 맞말이지만 수도권에서는 막말인 말들을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겠다”며 “주호영, 김기현 두 이름을 찍어서 이야기 했지만, 사실 이 둘은 영남 의원들 중에서 인품이 상대적으로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그 자리에 어디 낙하산 꽂아서 ‘아무말리스크’가 생길 확률이 더 크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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