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점수로 각각 B+와 60점을 줬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대학원에서 출석만 잘해도 먹고 들어가는 점수”라며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당 외부 인사는 참신성도 있지만, 정치 구주와 정당활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있다”며 “위원 인선 발표가 나고 난 뒤 민주당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외부인사들이 최고위원회 위원장의 압박에도 여러 의견을 개진하면서 최고위와 약간의 갈등관계‧경쟁관계를 이끌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활동 기간이 60일이라 60일 동안 하루에 1점씩 까먹는 혁신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하람 당협위원장이나 김웅 의원이나 김용태 전 최고위원 같은 분들이 한두명 들어갔다면 그래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성중 의원이 들어간 것으로 그냥 끝난 것 같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청년이 많이 들어간 점에서 좀 높게 평가 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권유할 수 있는 혁신위원이 몇 명이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거기서부터 혁신위가 시작하는 것이 국민이 봤을 때 국민의힘이 정말 달라졌구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혁신위가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