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인규 탈당, 신당 선발대 아냐…선택은 존중”

  • 등록 2023.10.26 05: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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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신인규 변호사 탈당은 신당 선발대가 전혀 아니다”라며 “저는 그 길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항상 선택은 존중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인규 변호사의 의기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신 변호사에게 ‘신인규 변호사가 의기는 충만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신인규라는 브랜드로는 창당하기 어렵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오른쪽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거 같다”며 “‘내가 오른쪽에서 완벽한 지지를 끌어오지 못해 우리 애국보수가 실제로는 한 50쯤 되는데 내가 30쯤밖에 못받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른쪽에 20이 더 있을거야’ 해서 오른쪽에 석유 캐러 가셨는데, 거기서 기름이 안나온다”며 “윤 대통령은 오른쪽에 뭐가 남아있다 생각해서 오른쪽을 돌아보며 오른쪽을 더 긁어 먹어야지 하는 것인데, 제 생각에는 오른쪽에 진짜 기름 안나온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승범 의원이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비어있음을 강조하는 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 이 전 대표는 “지난 2016년에 유승민 의원 물먹이기 할 때 썻던 방식이 당을 망쳤다”며 “경선에 도전한다고 하면 막판에 물을 먹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극우 유튜버를 투입해 떨어트리기 운동을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짓이 있는데 반성은 안 하고 이런 장난을 치면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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