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번 선거, 국민과 정권이 싸워 국민이 이긴 선거...윤석열 자폭선거"

  • 등록 2023.10.12 01:47:34
크게보기

무도한 권력의 힘보다 시민의힘, 투표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

 

 

(시사1 = 윤여진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17.15%포인트 차로 승리한 것에 대해 강성 지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과 강서구민, 당원과 지지자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1000원짜리 당원, 홀리건 소리까지 들어가며 강서구청장 선거에 올인해 소셜미디어(SNS)에서, 골목골목에서 목이 터져라 진교훈을 외친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과 정권이 싸워서 국민이 이긴 선거"라며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무도한 권력의 힘보다 시민의힘, 투표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대한 국민의 통렬한 심판을 한 선거"라며 "윤석열이 판을 키운 윤석열에 의한 윤석열을 위한 윤석열의 자폭선거"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찍었지만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민주당이 더 가열차게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싸우라는 국민들의 피맺힌 원성이 깃든 선거"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표 차이가 많이 난 것은 후보 경쟁력도 작용한 선거"라며 "귀책사유가 있는 선거, 귀책사유가 있는 장본인이 대법원 확정판결 잉크도 마르기 전에 사면복권 시키고 후보까지 공천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한, 국민 무시에 대한 분노의 선거"라고 주장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