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설계부터 잘못…선거 진단, 대중 생각과 괴리”

  • 등록 2023.10.10 02: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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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는 많은 평론가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설계부터 잘못됐다”며 “선거에 대한 진단이 대중의 생각과 괴리돼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특별 사면을 해서 기회를 주는 것부터가 민싱과 좀 어긋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지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가 정계은퇴를 해야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요즘 들어서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도 “전화할 사람이 꼭 한 다리를 거쳐서 전화하는 것을 보면 다급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은 전철 타는 분들한테 좋은 반응을 얻을 때까지 선거를 뛰지 않으면 될 리가 없다”며 “강서구는 세입자 대책과 교통대책을 내세워야 하는데 끝까지 정책을 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 편 이 전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해운대구 갑을 버리고 서울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영남 의원들이 아무도 안 할 것을 하태경 의원이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은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면서도 “하태경 의원은 젊은 층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젊은 층이 많은 도시에 가서 붙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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