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김행 청문회, 여성판 아수라"...임명 거두는 것이 진정한 정면돌파

  • 등록 2023.10.10 0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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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야

 

 

(시사1 = 윤여진 기자)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앞두고 보수 진영에서도 김 후보자가 장관감이 아니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고 하는데, 임명을 거두는 것이 진정한 정면돌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김행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한마디로 "여성판아수라'였다"며 "추한 모습으로 원색적으로 싸우는 자들이 바로 이 나라 국회의원, 이 나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가위원장의 편파적인 진행과 민주당 여성의원들을 비판"하면서도 "문제는 김행 후보였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전혀 방어도 못하고 '주식파킹' '인터넷매체 보도' '코인의혹'에 딴소리만 디풀이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도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더 기막힌 것은 '첨문회를 깨자'고 나선 국민의힘 위원들로 민주당 여성의원들의 개싸움에 어처구니 없는 '명분'을 주고 말았다"며 김 후보자와 청문회장를 동반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청문회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김 후보자가 장관직을 어떻게 지키냐"며 "조국 보다 더 빨리 물러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행 임명을 거둬들이는 것이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행 후보자도 자진사퇴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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