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나만큼 뒤통수 맞은 사람 없어…이준석, 당 위해 멸사봉공 보여달라”

  • 등록 2023.10.06 0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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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5일 저녁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 같이 뒤통수 맞은 사람이 없다”며 “여러 가지 안타깝고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만 이걸 귀담아 들으면서 한번 한 단계 점프하는 그런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그런 이 마음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상현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준석 전 대표가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뒤통수 맞는 것도, 양두구육하는 후보에 속는 것고 각각 한번이면 족하다”고 거절한 데 따른 것이다.

 

윤상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통 크게 한번 당을 위해서 멸사봉공의 자세를 한번 보여달라는 면에서 요청한 것”이라며 “저는 만날 당한테 충성하고 대통령한테 충성했는데 뒤통수 얼마나 많이 맞았느냐”고 밝혔다.

 

이날 같이 출연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대선의 일등공신인데 이런 사람을 갖다 당원권 정지시켜서 퇴출시켰다”며 “아무리 열심히 한들 가서 간 쓸개 다 빼놓고 한다고 한들 이준석 대표가 다음 공천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정성호 의원은 “지금까지의 여권의 최고위층들의 행태를 볼 때 한 번 찍힌 사람들은 구제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가 그걸 명확히 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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