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우리나라 휴대전화 가입자 20~30대 40%가 요금도 제때 못내 미납하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로 20대의 휴대전화 요금이 연체하거나 미납한 금액이 59억 9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55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40대 49억 2400만원, 50대 39억 4600만원, 60대 이상 35억 4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가 합한 연체·미납액은 115억 6200만원으로 전체의 46.4%로 집계됐다.
20~30대가 미납 또는 연체 건수도 가장 많았다. 휴대전화 요금 미납 및 연체 건수를 합한 금액은 8만 5790건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했다.
이정문 의원실은 "2030세대의 취업난과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어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