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明 단식으로 화합? 많은 분이 침묵하는 것 뿐”

  • 등록 2023.09.14 0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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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화합이 이뤄져 이대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질문에 “표면적으로 나오는 모양새, 큰 소리가 그런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과연 무엇이 옳은 길인가’ 할 때, 그와 반대되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지금 처지가 곤궁한 사람을 앞에 두고 그런 얘기를 하는 게 그게 비정하고 야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비정하고 야박한 상황에서 그 얘기를 꺼내기가 참 무엇하다”며 “그래서 참고 있는 것이고, 못 하는 것이고, 안 하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단합됐다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체포동의안을) 의총에서 정식으로 논의하자고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히 큰 분란에 처할 것”이라며 “박범계 의원처럼 ‘이 대표를 검찰 아가리에 밀어 넣겠다는 것이냐’고 나올 사람도 있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은 뭐냐’고 할 사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론으로는 못 정하고 국회법에 따라서 자유의사로 양심에 따라 표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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