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는 9일 수원지검 출석

  • 등록 2023.09.07 03: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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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

 

 

(시사1 = 윤여진 기자)단식 8일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기존 입장은 국회 본회의가 없는 12일에 출석하겠다고 고집했지만, 늦어도 이번주 중 출석하라는 검찰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번번이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초유의 강압소환을 요구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형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저들이 저열하게 행동할 때 우리는 정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이 대표는 대정부질문이 끝난 직후인 9일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소환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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