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으로 치닫는 여야..."민주당,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

  • 등록 2023.09.07 0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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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윤 대통령 일본 총리보다 앞장서 핵 오염수 전도사로 나서 유상범, 탄핵을 언급하는 야당 정부에 대한 내란선동행위

 

 

(시사1 = 윤여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야 간 대치  정국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일 설훈 민주당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개입 의혹에 대해 질의하며 "대한민국 장관이 결재한 사안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며 "대통령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약 그렇게 했다면 법 위반이다"며 "탄핵할 수 있다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발언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설 의원이 탄핵에 대한 언급을 처음 한 것이다.

 

하지만 탄핵에 대한 언급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날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 총리보다 앞장서 핵 오염수 전도사로 나서더니 독립운동을 죽이는 바민족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기다리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언급은 민주당이 주최하는 집회 등에서는 있었지만 국회 본회의장 대정부질문에서 국회의원의 공개적인 발언은 이례적이다.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전날 공개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국민이 감시하고 잘못할 경우에는 국민의 뜻에, 국리민복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저희는 심각한 대선불복 행위로 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탄핵을 언급하는 야당의 형태는 헌법 위에 국민의 선택으로 탄생한 선출 정부에 대한 내란선동행위"라고 말했다.

 

또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탄핵 중독 정당 민주당은 대선 불복, 민주주의 훼손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 원내대변인은 탄핵 언급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사망사건 수사에 개입하고, 극우 뉴라이트 본색을 드러냈다고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증거와 자료 제시는 없었다"며 "오로지 고성만 내질러 탄핵 중독 정당의 한심한 민낮"이라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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