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동포 간담회 참석...다문화 차세대 지원할 것"

  • 등록 2023.09.06 00: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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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역에서 180여 명의 동포 참석

 

 

(시사1 = 윤여진 기자)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5일 (현지시간) 오후 현지 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만찬과 함께 동포 사회를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현지시간)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50년 전 수교 당시 2억불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작년에 약 260억불을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동포사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한국의 ‘상부상조’,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함께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 정신을 보여주면서, 인도네시아 내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동요 ‘오빠 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했다. 공연이 끝나고 윤 대통령 부부는 무지개 합창단 단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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