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윤미향 조총련 참여’ 의견 없다는데… 장경태‧박주민, 윤미향 지원사격

  • 등록 2023.09.05 0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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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윤미향 의원과 관련, “민주당의 입장은 없다”며 “윤리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검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과 거리두기에 나섰지만, 일부 개별의원들은 윤미향 의원에 지원사격을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윤미향 의원은 지난 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년 추도모임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국계 미국인의 단체라고 했을 때 예를 들면 한국 민주당 의원은 미국 공화당 행사에 가면 안 되느냐”며 “(조총련은) 다소 친북성향이 있다 정도”라고 발언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박진 외교부 장관은 “조총련은 북한의 대리기관이자 주일대표부 성격”이라고 지적했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현행법 위반”이라며 “윤 의원이 ‘색깔론’이라고 주장하나, 법에는 색깔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도 조총련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 단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행사에 참석하게 된 배경과 성격이나 취지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행위에 단호히 대응해야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반국가행위라고 단정 지어버릴 정황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냐가 궁금하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이걸 반국가행위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좀 과잉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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