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근식 “이재명, 옥중공천 가능성”…野 현근택 “구속될 리 없다”

  • 등록 2023.08.29 01: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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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재명 대표가 설사 구속이 돼서 구치소에 들어가더라도 당대표직 사퇴는 일절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옥중 공전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속이 안 될 것으로 본다”며 “구속이 될 경우는 지금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과 현근택 부원장은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78%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근식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저 정도의 의지와 강력한 의사 표명을 보면 감옥에 가더라도 공천을 놓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지금 친명과 비명의 갈등은 오히려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에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아마 이상민 의원은 그래서 분당 이야기를 다시 꺼낸 것 같다”며 “민주당은 갈수록 서로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남겨놓고 있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현근택 부원장은 “민주당은 12월 전에 사퇴하면 8개월 이상 나와 전당대회를 다시해야 한다”며 “총선을 앞두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뽑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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