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9월 본회의 없는 셋째 주 검찰 출석"

  • 등록 2023.08.28 0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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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없는 주에 영장 청구 가능하도록 당당하게 소환에 응할 것

 

 

(시사1 = 윤여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에 대한 일정으로 9월 정기국회가 없는 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검찰의 일본 핵 오염수 방류 국면전환용 수사이자, 이재명 죽이기 소환조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방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엉터리 조작으로 죄도 안 되는 사건으로 영창을 청구하려고 한다"면서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당당하게 소환에 응할 것이며, 또 회기가 없는 주에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조사 일정에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24일과 26일 제안했는데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거부했고, 30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류 관련해 전남 목포에서 현장최고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31일에는 원래 28일이 이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며 "실질적으로 일정이 안되기 때문에 9월 본회의가 없는 날에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검찰의 형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물타기 하고 체포동의안은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시커먼 야욕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며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에 검찰에 출석할 것"이라고 재채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은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엉터리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검찰검찰 카드로는 국민의 눈을 가릴 수 없다"며 당장 먼춰라고 덧붙였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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