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빗속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규탄 촛불집회

  • 등록 2023.08.24 01: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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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대변인 자처

 

 

(시사1 = 윤여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하루 앞둔 23일(전날) 저녁 오염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저녁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어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는 주변국 이해는 물론이고 자국 동의조차 얻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 혈세로 일본을 편드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형태에 대해 용서할 수 있겠냐"며 "우리 국민들이 또 우리 역사가 국민 생명을 지키는 신성한 책무를 저버린 대통령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핵오염수 방출로 우리 어민과 해녀 산업이 위협받게 되었다"며 "정부와 대통령, 여당이 이 책무를 저버리더라도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은 "과학을 괴담이라고 외치는 정부여당은 그 괴담이야말로 진짜 괴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조선총독부가 아니다"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그 과정에서 무슨 국익이 있는지 설면도 하지않고 일본의 뜻을 따르는 윤석열 정부를 역사에서는 멍청한 정부 바보 정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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