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 “‘김정은 환영’‧‘태영호 추방’ 외치는 시민세력, 헌정질서 흔들어”

  • 등록 2023.08.04 0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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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4일 논평을 내고 “진보를 외치면서도 북한의 참혹한 인권 학살 실태에는 침묵하고, 온 국민을 핵으로 위협하는 독재자 김정은을 칭송하는 것도 모자라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을 고발해온 태영호를 다시 북으로 추방하겠다는 이들의 실체는 과연 시민 단체인가, 망국 세력인가”라고 꼬집었다.

 

태영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23개 시민단체가 ‘윤석열 퇴진’과 ‘한미연합훈련 반대’, ‘태영호 추방’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시위를 주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해 12월에도 태영호 의원의 지역 사무소를 무단 점거하고 사무실 집기를 파손했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때는 광화문 광장에서 김정은의 서울답방을 환영하는 ‘꽃물결 대학생 실천단’을 발족하고 ‘백두칭송위원회’, ‘천리안을 가진 김정은’, ‘으니굿즈’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태영호 의원은 “살인자 ‘김정은을 환영’한다던 이들이 저의 사무실 앞에서 ‘태영호 추방’을 외치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는 보장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헌정질서를 흔드는 시민단체와 그들의 주장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시민단체는 등록된 단체만 1만5000곳에 달하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이 무려 97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며 “대진연과 같은 반국가적 시민단체 등이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에 기대어 국민 혈세를 축내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몰아세우는 적반하장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자들에게 더 이상의 자비는 허락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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