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최고위원 '수해골프' 홍준표 두고 “모범 보이는 것은 상식”…징계 수위는 말 아껴

  • 등록 2023.07.19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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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은) 대권주자까지 지낸 당의 원로이고 광역자치단체장이라면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전국에서 수해가 이어진 상황에 주말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지난 1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진상 파악을 지시하자 19일 홍준표 시장은 공식으로 사과했다.

 

다만 김병민 최고위원은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2006년에는 홍문종 의원이 수해가 난 강원도에서 골프를 친 일이 있어 제명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원회의 판단은 완전히 독자적인 결정이기 때문에 징계 수위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먼저 예단해서 이야기하는 건 성급하다”며 “홍문종 의원의 사례나 정치권에서 이런 수해과정에 골프를 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일들을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 있었던 수해 봉사 과정에서 실언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예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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