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남양주,동탄,송도 등에서 서울 30분대...'광역교통 2030'발표

  • 등록 2019.10.31 0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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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과 함께 외환순환도로 확충 등을 통해 일산, 남양주, 동탄, 송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는 광역교통망 대책을 제시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서울 여의도, 강남권까지 소요시간은 70~85분 정도가 걸린다.하지만 이번 발표로 이를 절반 이상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만들어 월 교통비도 지금보다 30% 정도 줄이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광역교통 2030’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번에 마련한 광역교통 2030은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광역교통 정책에 대한 방향성과 밑그림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2030년까지 대도시권 철도망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800㎞까지 확대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수혜인구는 77%까지 늘려 수도권 주요 거점 간의 통행시간을 30분대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심 내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2023년 계획대로 준공한다. A노선은 파주운정~서울역~삼성역~화성동탄 83.3㎞ 구간에 10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착공했다.

 

B·C노선 공사도 예정보다 앞당겨 착수한다. B노선은 인천송도~남양주마석 80.1㎞ 구간을 13개 정거장으로 연결하는 급행철도로,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C노선은 양주덕정~수원 74.2㎞ 구간을 정거장 10개소로 연결한다.

 

이와 함께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에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적용 등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S-BRT를 구축한다. 청라~강서 2단계 등 광역BRT구축 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BRTS-BRT수준으로 업그레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현순 기자 hyunsoon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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