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풀린 기름값'에 휘청이는 물가...서민들에 빨간 불

  • 등록 2018.07.03 0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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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물가가 들썩이면서 6월 소비자 물가 1.5% 상승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국내 석유류 가격이 올라 공업제품과 교통 물가까지 들썩이고 있어 서민들의 고민만 깊어져 간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9월 2%대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대(1.8%)에 진입한 뒤 9개월째 1%대를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9개월째 연속 2%를 밑도는 것은 2012년 11월 ~12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와같이 6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석유류의 인상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4%포인트 끌어 올린 것이다. 이번 오름폭은 지난해 4월 (11.7%)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특히 경유는 12.3%올랐으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석유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그 여파로 국내 공업제품과 교통 물가도 휘청이고 있다. 벌써 공업제품은 (1.8%),교통 물가도(4.1%)나 올랐다. 교통비 물가는 지난해 5월 (4.5%)이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렇지 않아도 서민들은 경제가 어려워서 살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데 또 물가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정에 빨간불이 켜진것이다. 우리는 물가가 한번 오르면 내리지는 않는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물가도 따라 오르지만 반면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물가도 따라 내려야 정상이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한번 오른 물가는 절대로 내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현순 기자 hyunsoon11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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