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 아이디어 기반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작을수록 아름답다. 사소할수록 가치 있다”며 시민 일상에서 출발하는 정책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사례를 언급하며, 도시 문제 16개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민 투표에 부쳐 최종적으로 ‘불법 투기 쓰레기 청소’가 선정된 점을 소개했다. 이어 “정부가 해결하기엔 너무 작은 문제란 없다”는 발언에 공감을 나타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역시 시민 제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시민 참여 플랫폼인 상상대로 서울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가 공론화를 거쳐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조했다. 해당 플랫폼은 2006년 ‘천만상상 오아시스’로 시작돼 현재까지 18만5천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200여 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 등을 언급하며 “모두 시민의 상상에서 출발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방식 개선, 지하철 행선지 표기 가독성 강화, 야간 차선 시인성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시민 제안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내부 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창의발표회를 통해 우수 제안자에게 최대 8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조직 내 혁신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시민 참여와 창의행정이 맞물릴 때 정책은 더 살아 움직인다”며 “엉뚱한 상상도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