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연탄 나눔’ 봉사활동

  • 등록 2025.11.29 2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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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김아름 기자 | 29일, 연말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이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사)사랑의 나눔(회장 김운천), 사랑의 나눔 한국지회(지회장 남경희), (사)한국교육문화원(원장 조규호), (사)예닮블록(이사장 송인명) 등 4개 단체가 함께 주관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가정과 사회배려계층을 지원하는 ‘사랑의 김장 및 연탄 나눔’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일본에서 참가한 사랑의 나눔 회원을 비롯해 청소년 봉사자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좁은 골목과 가파른 언덕을 오가며 연탄을 직접 집 안까지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후원사인 ㈜참샘 이현석 회장, ㈜제이케이시스템 장선호 대표, 커피나인 김진구 대표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후원업체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다양한 단체와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나서주어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조금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나눔의 가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연탄을 전달하던 중 발달장애인 아들과 함께 사는 한 어르신은 자신에게 배정된 연탄 400장 중 100장을 홀로 사는 이웃 할머니에게 전해 달라며 나눔을 실천해 봉사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어르신은 “할머니는 몸이 좋지 않아 더 따뜻하게 지내야 한다”고 전했다.

 

봉사자들은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봉사자는 “추운 날씨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작은 손길 하나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rladkfma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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