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촛불대표 "촛불행동, 조희대 탄핵-특별재판부 설치 의원 서약 받을 것"

  • 등록 2025.11.09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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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차 촛불집회 발언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8일 164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촛불행동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설치 서약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64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권 공동대표는 "지난 3년간 우리가 이 촛불광장에서 확인했듯이 모든 것은 우리 국민들이 결정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내란을 진압하고 탄핵시킨 것도. 조희대 대법원의 사법내란을 제압하고 대선승리를 만들어낸 것도 우리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년간의 교훈은 또한 우리 국민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선이 끝나고 흩어졌던 지난 촛불항쟁과 달리 대선 이후에도 이렇게 굳건히 촛불광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인 우리 국민이 손을 놓고 있으면 역사가 후퇴하고 그 틈새로 내란적폐세력들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는 "대국민학살을 기획했던 윤석열 내란이 일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내란으로 심판받은 자들은 아직 아무도 없다"며 "아니 오히려 곳곳에서 내란주범.공범.방조범들이 더 고개를 쳐들고 날뛰고 있다..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시켜 대선결과까지 뒤엎으려는 꿈을 꾸고 있다. 그렇게되면 자신들이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내란세력들이 반격 시도조차 못하도록 조희대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11월 안에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바람이 아니라 결심이자 결정"이라고 피력했다.

 

"촛불행동은 내일 전국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올 겨울 투쟁계획을 결의하게 된다. 촛불행동은 다음주부터 국회의원들에게 조희대 탄핵, 특별재판부 설치 서약서를 받을 것이다. 전국시군구에서 각 정당과 정치인. 단체들의 결의도 모아내려고 한다. 촛불시민여러분께서 자신의 지역구 의원들. 정당들에게 직접 호소하고 촉구해주시라. 국회가 11월 안에 조희대 탄핵안과 특별재판부 설치안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만들어내자."

 

그는 "다음 주에 전국의 법원 앞 동시다발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내란에 동조한 사법부의 반성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며 "다음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 매우 중요하다. 11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권자 국민들께 호소한다. 촛불광장으로 모여주시라. 반성없는 저 내란세력들에게 지금 다시 우리의 힘. 촛불과 응원봉의 힘을 보여주자."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는 조희대를 즉각 탄핵하고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촛불로 몰아쳐 내란세력 청산하자'고 외쳤다.

 

기조연설을 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희대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내란세력들이 살아날 수 있는 자그마한 틈도 주지 않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서진 안성촛불행동 대표는 "우리는 지금도 내란청산을 위해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다"며 "국회도 정부도 내란청산을 위해 몰아쳐야 한다"고 말했다.

 

임그린 마포은평서대문 촛불행동 회원은 "검찰청 폐지도 우리 국민들이 힘을 모았다"며 "내란세력과 결탁하고 부정부패로 술집 드나들고, 무면허 음주운전까지 하는 그런 부정한 판사들 더 이상 사법부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하자"고 강조했다.

 

164차 촛불집회에서는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고, 예정대로 거리행진도 이어졌다.

김철관 기자 기자 3356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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