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식단체들이 오는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을 맞아,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들은 3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 성명서를 통해 “비건(Vegan)이란 고기, 생선뿐 아니라 우유, 계란 등 일체의 동물성을 배제하는 채식을 의미한다”며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비건(VEGAN) 채식의 이유와 유익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발표했다”며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육식은 채식에 비해 심각한 식량 낭비를 가져 온다. 실제로 고기 1kg를 생산하기 위해 콩, 옥수수 등의 곡물 16kg가 필요하다”며 “육식 1인분을 위해서 채식 22인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전세계 경작지의 40% 이상을 축산업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건 채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건강과 동물 그리고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성명이다.
매년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이다. '비건'(Vegan)이란 고기, 생선 뿐 아니라 우유, 계란 등 일체의 동물성을 배제하는 채식을 의미한다.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비건(VEGAN) 채식의 이유와 유익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실천하기를 희망한다.
첫째는 '건강'이다. 한국채식연합은 오늘날 전세계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 사망 원인이 대부분 육식과 관련있으며, 전세계 질병 사망의 약 80%가 육식으로 인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과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발표하였다.
뿐만 아니라, 육식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뇌혈관질환,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동맥경화, 협심증, 통풍, 결석, 관절염, 아토피, 골다공증, 위염, 신장병, 크론씨병, 알레르기, 치매, 루프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생리통, 탈모, 비만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둘째는 '동물'이다.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억 이상의 닭, 오리, 돼지, 소 등의 육지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으로 쓰여지기 위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육지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하에서 온갖 동물학대와 동물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3조 이상의 수생 동물들이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
셋째는 '환경'이다.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산불, 폭풍,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아울러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전체 온실가스의 발생량의 1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육식은 채식에 비해 심각한 식량 낭비를 가져 온다. 실제로 고기 1kg를 생산하기 위해 콩, 옥수수 등의 곡물 16kg가 필요하다. 육식 1인분을 위해서 채식 22인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전세계 경작지의 40% 이상을 축산업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고기 생산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된다. 소고기 1㎏을 얻기 위해선 1만 5,415ℓ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1리터 생수 1만 5천개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비건 채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건강과 동물, 그리고 환경과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