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흔든‘ 손흥민’…또 한 번 새 역사 쓴다”

  • 등록 2025.09.23 17: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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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장경훈 기자 | “MLS도 흔든 손흥민, 빛으로 선 무대…팬들과 함께한 감동의 기록”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선 손흥민(33·LAFC)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몇 주,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다시금 자신이 세계적인 스타임을 입증하며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3경기 연속 득점, 팀을 살린 리더 = 손흥민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 4-1 완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그의 발끝에서 터져 나오는 한 골 한 골에 환호했고, 동료들은 ‘새로운 리더’가 왔다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활약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매치데이 35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으며, 불과 7경기 만에 세 차례나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스타 영입이 아닌, 리그 판도를 흔드는 활약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 “특별한 첫 홈골” 팬심 흔들다 =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홈 경기에서 터진 손흥민의 골은 더욱 값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곳 팬들과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게 되어 정말 특별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의 말은 단순한 소감이 아니라, 수많은 이민자·유학생·교민들의 마음과 연결된 메시지였다. 멀리 떨어진 미국 무대에서, 손흥민은 팬들에게 ‘한국인의 자부심’ 그 자체였다.

 

◆ 플레이오프 진출, 손흥민 효과 입증 =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빠른 속도로 승점을 쌓았고,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현지 언론은 그를 두고 “경기장에서만 빛나는 선수가 아니라, 팀 전체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존재”라고 평가했다.그의 합류는 경기 외적 효과로도 이어졌다. 한국의 쿠팡플레이와 SPOTV가 앞다투어 LAFC 경기를 중계하게 되면서, 한국 팬들은 매주 MLS 경기를 손흥민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곧 한 선수의 영향력이 국가적 관심사로 확산된 대표적 사례라 할 만하다.

 

◆ 다시 쓰는 손흥민의 도전 = 손흥민은 “매일매일이 즐겁다. 낯선 곳에서 원정 승리를 경험하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의 짧은 인터뷰는 담백했지만,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의지가 묻어났다. 토트넘에서의 지난 9년을 뒤로하고, 그는 이제 미국 무대에서 또 다른 감동 스토리를 쓰고 있다. 그것은 단지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희망의 이야기’다.

 

◆ 기자의 한마디 = “기자의 눈으로 본 손흥민의 행보는 단순한 스포츠 뉴스가 아니다. 그는 오늘도 경기장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살리고 있다.”

장경훈 기자 goodleaderschool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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