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박은미 기자 |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대경권역총괄본부장 문희영)는 17일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대구광역시 가족돌봄아동·청년지원 공동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의 민관 협력을 통해 가족돌봄아동·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열렸으며, 행사에는 김원규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정병주 대구사회복지관협회장 외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대구광역시 아동의 복지 및 권리를 지키고 옹호하는 영향력 있는 어른을 의미하는 차일드키퍼 위촉식을 진행하였으며,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정기 대구광역시 권한대행(행정부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정병주 대구사회복지관협회장, iM뱅크대구은행지부가 차일드키퍼로 임명되었다.
이어 ▲정소연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구안나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 과장 ▲박영주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영준 대구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정소연 교수는 “가족돌봄아동·청년은 여전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조기 발굴과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안나 과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대구형 협력모델을 통해 당사자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발표했으며, 박영주 연구위원은 2024년 대구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아동의 경제적 부담과 정서적 고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대구시청, 교육계, 복지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강경희 대구광역시청 복지정책과장은 제도적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장진욱 동도중학교 교장은 학교 현장의 조기 발굴 방안을, 박수봉 초록우산 복지사업본부장은 전국적 확산 가능성을, 박순만 신당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복지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희영 초록우산 대경권역총괄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가 전국적으로 앞서 가족돌봄아동·청년 지원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대구시, 교육청,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아이들과 청년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함께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 인재양성사업,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지원 사업 등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초록우산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