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김명희)는 지난 10일 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의원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구민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의원들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명희 의장 등 13명의 강북구의원이 참석한 의원교육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했다. 오전에는 ▲장애인 인식개선 ▲아동권리 기본 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이해충돌방지법 ▲청렴윤리 및 의원행동강령 교육으로 공직자의 책무와 청렴성을 강화하고, 이어 ▲ChatGPT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배양했다.
이번 과정은 의원들이 실제 의정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청렴 강의를 맡은 하충수 박사(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강북구의회를 찾았다. 하 박사는 감사원,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폭넓게 강연해온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까지 다양한 대상을 대상으로 강의해 오고있다.

특히, 30년 가까운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경험한 부정청탁 및 이해충돌 사례를 들어 현실감 있는 강의를 펼쳐보여, 참석자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강연에서 “권한과 이익이 만나는 지점에는 언제나 부패의 유혹이 존재한다”며 “우리나라 어떤 기관도 부패 의혹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내 교육과 감시체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육을 주관한 김명희 의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은 언제나 열린 자세로 배우고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성과 청렴성을 더욱 갖추게 된 만큼, 앞으로도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강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