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 韓 최초로 佛 혁명기념일 무대 선다

  • 등록 2025.07.14 0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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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김아름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한국 솔리스트로서는 최초로 오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기념일을 맞아 파리 에펠탑 아래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 '르 콩세르 드 파리' 메인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크리스티안 머첼라루의 지휘로 진행하며, 프랑스텔레비지옹과 라디오프랑스 등 현지 주요 방송사, 파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 행사다. 매년 바스티유의 날에 맞춰 열리는 이 공연은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유럽 각국으로 생중계되는 세계적 이벤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르 콩세르 드 파리'에는 김봄소리를 비롯해 라디오프랑스 합창단,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한편 김봄소리는 올해 1월부터 폴란드 작곡가 그라지나 바체비치의 국제 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바체비치의 작품 폴리시 카프리스를 담은 싱글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김아름 기자 rladkfma0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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