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권익은 물론, 소외된 이웃 살필 것"

  • 등록 2025.06.18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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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8대 위원장 취임사

8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이 17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당당하고 품격있게 조합원들에게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1일 재선에 성공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위원장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신답동 공사별관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8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했다. 

 

이 위원장은 "8대 집행부 출범식을 통해 제8대 통합노조위원장으로서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공사의 한축으로서 당당한  파트너십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조합원들의 권익과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겠다. 서로간의 대립각을 세우는 관계가 아닌 상생을 위한 동조자로 당당한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우리의 일터인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함께 상생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 둘째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권익보호 뿐 아니라 주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우리의 관심이 갈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이어 그는 "우리의 연대가 필요한 동지들의 힘이 되고자 한다. 지난 여름 노조 간부 해고로 인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옆에서 그리고 뒤에 서 있었던, 이 자리에 동지들, 우리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정정희 공공연맹위원장, 서울지역본부, 한국운수물류총연합회, 서공협 등의 너무나 많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정말 힘이 됐다. 앞으로 저한테 주어진 2년의 시간 동안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일터가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에 있다는 것, 제가 하나하나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그것에 대한 우려가 크 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밤이 깊어 질수록 어둠이 짙어 질수록 아침을 여는 여명이 밝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안다. 우리에 닥친 현실이 비록 감당하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한마음 한뜻으로 생각하고 단결한다면 어려운 현실은 반드시 이겨내고 찬란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 한다고 하면 저는 못할 것이 없다라고 생각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말을 했다"며 "우리 모두 담담한 마음으로 현재 직면한 과제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당당히 이겨내며, 우리의 소중한 일터와 노동조건 을 지켜내도록 하자. 저를 포함한 8대 집행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당당하게 품격있게 조합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관 기자 기자 3356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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