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장현순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18일부터 다운증후군을 앓으며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정은혜 작가의 대표작을 활용한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을 출시해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정은혜 작가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서 한지민 배우의 쌍둥이 언니 ‘영희’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며 "동시에 그림을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해온 미술 작가로, 대표작 ‘니 얼굴 은혜씨(2019)’, ‘친구와 만남-반가워(2022)’, ‘인연_두 여자(2024)’ 등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은혜 작가 기념메달’의 앞면은 작가의 주요 작품인‘니 얼굴 은혜씨(2019)’를모티브로제작됐으며, 순은(Ag999)1온스(31.1g)직경 40mm의 고품질 메달로 제작되어 선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메달 출시를 계기로, 정은혜 작가의 주요 대표작을 활용하여 연1회씩, 총 3년간 시리즈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메달은 한국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위탁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조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작품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작가에게 지급함으로써 장애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 대한 공감과 메시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성창훈 사장은 “정은혜 작가의 삶과 예술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왔다”며 “이번 기념메달이 예술을 통한 소통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문화 상품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견 없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