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수-연구자 256명 이재명 후보 지지

  • 등록 2025.05.27 22:24:33
크게보기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장 기자회견

해외 한국인 교수·연구자 256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1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줄기 희망’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선을 두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번 지지 선언은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시도와 그 이후 이어진 민주주의 퇴행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이유로 ▲대한민국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 ▲위기를 실용적으로 돌파한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 ▲기득권 세력이 가장 두려워한 개혁적 민주주의자 ▲세계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시대, 정의·연대·포용의 한국을 이끌 지도자 등을 들었다.

 

지지선언문을 통해“압도적 지지로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민주 세력은 더욱 정교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권력을 다시 장악하려 들 것”이라며 “이러한 퇴행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세계는 고용 없는 성장, 보호무역주의, 기후 위기, 혐오 정치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 극우 민족주의와 21세기형 파시즘은 이미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교수·연구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한 사람의 당선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세계사 앞에 살아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이재명 후보 선대위 빛의혁명본부-서민중산층경제살리기위원회가 함께 했다. 이희성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위원장(변호사)으로 진행으로, 김수현 미국애리조나대 소매학 교수(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해외 교수-연구자 집행 책임자), 김현정 국회의원(이재명 선대위 빛의혁명본부 수석부본부장), 안진걸 서민중산층경제실리기위원회 위원장 등이 발언을 했다.

 

김수현 미국애리조나대 소매학 교수(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해외 교수-연구자 집행 책임자)는 "해외 여러 교수, 연구자들이 나서야 내란 종식에 도움이 된다는 따뜻한 의지로 교수 연구진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현정 민주당 국회의원은 "해외 교수, 연구자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해줘 감사하다"며 "자발적인 지식인들의 정말 뜻깊은 지지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안진걸 서민중산층경제실리기위원회 위원장도 "해외 지식인들까지 나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이 희망으로 다가온다"며 "이라며 "지지선언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봐도 가슴을 울린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해외 교수-연구자 대표 11인이 '인터넷 줌'을 통해 지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해외 교수-연구자 지지 선언문이다.

 

한 줄기 희망을 만들기 위한, 해외 한국인 교수·연구자 256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2024년 12월 3일 밤, 국회는 군용 헬기의 굉음과 군인들의 군홧발 소리로 뒤덮였습니다. 계엄을 선포하려는 기괴한 시도, 마치 20세기의 폭력과 광기를 다시 소환하는 듯한 그 밤을 막아 낸 것은, 용기있는 시민들과 부당한 명령에 맞선 군인들이었습니다. 무장 병력 앞에서도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의 목소리는 헬기의 굉음보다 더 크고 강했습니다.

 

그 모습을 해외 곳곳에서 지켜보며 우리는 안도했습니다.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이후, 내란 시도 세력은 곧 단죄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몇 달 동안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기득권 세력의 반민주적 공세와 역사적 퇴행을 지켜보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치 로펌 출신 판사가 같은 로펌 출신 변호사와 야합하여 무고한 이를 유죄로 몰고, 범죄자를 석방하는 것 같은 일들이 자고 일어나면 되풀이되면서, 비정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과거 상고 출신 대통령을 조롱하던 이른바 엘리트들은 부끄러움 없이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였고, 국회에서는 ‘백골단’을 언급하며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의원들까지 등장했습니다. 법원이 공격받고, 진실과 거짓의 경계는 오염된 언어 속에서 무너졌습니다.

 

교도소에서 풀려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구국의 영웅이라도 된 듯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사저로 향했고, 공원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의 측근들은 외교와 경제를 볼모로 삼고 국익은 외면한 채, 누구 하나 책임을 지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역사적 퇴행을 막아낸 것은 다시 광장을 지킨 시민들이었습니다. 눈보라 속 아스팔트 위에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의 외침은 ‘빛의 혁명’이 되었고, ‘임을 위한 행진곡’과 케이팝은 함께 울려 퍼졌습니다. 동짓날 밤,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을 가로막은 남태령 차벽을 시민들이 달려가 뚫었고, 그자리에 오지 못한 이들은 음식과 방한용품을 보내며 연대를 이뤘습니다. 우리는 그 연대와 배려에서 민주주의의 희망을 봅니다.

 

우리는 해외에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는 한국 출신 교수·연구자들입니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명백한 내란 시도와 그 이후 벌어진 반헌법적 행위들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치·사법·언론이 결탁한 거대한 카르텔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으며, 우리는 그 현실을 더는 방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그는 기득권에 속한 적 없는 정치인으로, 수십 년간 그들과 맞서 싸워왔습니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지역. 세대. 계층 간 갈등을 조정해 온 실용주의 지도자이며, 정치적 탄압과 왜곡된 수사 속에서도 불구하고 언제나 시민과 민주주의 편에 섰습니다.

그에게 씌워진 사법 올가미는 단순한 공격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의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이재명만은 안 된다’는 절규는, 그가 바로 기득권 해체와 개혁의 중심에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의 실천력, 정책 역량,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은 우리가 그를 지지하는 핵심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번에는 압도적 지지로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민주 세력은 더욱 정교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권력을 다시 장악하려 들 것입니다. 이러한 퇴행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날 세계는 고용 없는 성장, 보호무역주의, 기후 위기, 혐오 정치 등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극우 민족주의와 21세기형 파시즘은 이미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시민들은 아스팔트 위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2025년 6월, 우리는 이제 미래를 위한 단단한 민주정부를 세워야 합니다.

 

지금, 2025년 5월, 우리는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고 정의롭고 평등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고국의 모든 민주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1. 그는 대한민국에서 기득권 카르텔과 타협하지 않은 유일한 지도자입니다.

2. 그는 시민과 직접 연결된 행정과 정치를 위해 위기를 실용적으로 돌파해 온 증명된 인물입니다.

3. 그는 내란 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가장 개혁적인 민주주주의자입니다.

4. 그는 세계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지금, 한국을 정의·연대·포용의 모델국가로 이끌 가장 실질적인 지도자입니다.

 

다가올 미래는 더 큰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줄이고, 삶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불평등의 토양에서 파시즘은 되살아납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적 퇴행을 막기 위한 결단의 순간에 서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한 사람의 당선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세계사 앞에 "살아있다"고 선언하는 일입니다. 2025년 5월, 역사 앞에, 그리고 미래 세대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해외 한국인 교수·연구자 일동

김철관 기자 기자 3356605@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