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에 전종율 준장 취임
"핵·WMD 위협에 대응할 유일한 부대라는 자긍심을 갖고 국가안보역량 강화에 주력할 터"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이하 화생방사)의 신임 사령관으로 전종율 준장(학사장교 25기)이 지난 27일 취임했다.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합참 관계관, 역대 화생방사 사령관, 화생방방재연구소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 동료 선·후배, 학사장교 25기 동기회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화생방사는 1999년 육군화생방방호사령부로 창설된 이후, 9·11 테러를 계기로 화생방 대테러작전, 육·해·공군 합동작전 및 민·관·군 통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 국방부 직할부대로 개편된 조직이다.
전 신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안보환경에서 가장 큰 위협은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이다”며, “화생방사는 핵·WMD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WMD 제거작전을 수행하는 유일한 부대로서,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능력과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995년 학사장교 25기로 임관한 전 신임 사령관은 1군단 화생방대대장, 국방부 국방정책실 화생방정책담당, 화생방사 정보작전처장, 합참 화생방작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화생방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화생방사는 창설 이래 두 차례를 제외하고 줄곧 육사 출신이 사령관직을 맡아왔으며, 이번 전종율 사령관의 취임은 학사장교 출신으로서는 최초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편, 전임 유재훈 준장은 화생방병과장 겸 육군 화생방학교장으로 보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