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민원 민원사주, 류희림 방통심위위원장은 사퇴하라.“ 언론시민노동단체들이 3일 오후 불법적인 청부 민원 의혹의 당사자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와 국회에서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언론시민연합, 참여연대, 민변, 언론노조, 호루라기재단 등 언론시민노동단체들은 3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류 방심위원장의 불법적 청부민원과 셀프 심의를 규탄했고, 국회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해촉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류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 사적 이해관계자 40여 명을 동원해 ‘민원사주’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직권남용이자 청부심의를 통한 비판언론 겁박이며, 조직적인 언론탄압”이라고 밝혔다. 이어 “류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징계할 목적으로 민원청구부터 심의와 제재까지 직접 기획하고 조직적으로 실행하며 불법행위를 주동한 셈”이라며 “이는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심의기구를 권력의 도구로 전락시키며 사유한 것이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임직원
동물보호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를 금지한 야생생물법 규탄과 개 식용 금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평화의비둘기를위한시민모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일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둘기, 고라니 등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대신 '불임 먹이' 급여 정책 실시”를 촉구했다. 이어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1500만반려인연대가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에서는 “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20일 개정된 야생생물보호법과 관련해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정안의 주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비둘기,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됐다”며 “비둘기, 고라니 등을 유해야생동물이라고 지정하고, 먹이주기를 금지해서 굶어 죽이는 이번 야생생물법은 그야말로, 야생생물아사(餓死)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외에서 이미 먹이주기 금지와 포획 등의 정책이 실패했고, 불임모이를 주며 관리하는 것이 개체수 조절에 성공한 선례가 있듯이,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불임 모이를 주며 관리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채식인들이 갑진년 새해 첫날, 국민들에게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비건(VEGAN) 채식 동참을 호소했다. 한국채식연합,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건강-동물-환경-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비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로 “육식에서 채식으로 전환이 성인병의 90%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식 축산으로 동물들은 온갖 동물 학대와 동물 고문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한반도 남한만큼의 열대우림이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와 가축 사료인 콩,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 불태워지고 사라지고 있다”며 “비건(VEGAN)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인간과 동물 그리고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들 단체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청룡, 靑龍)를 맞아, 지구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당대표 피습 직후인 2일 오후 의원들에게 "쾌유를 비는 발언 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낮 비상의원총회 공지문을 통해 의원들에게 “동요하지 마시고 대표님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복히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님의 상태와 당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해 내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에게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원총회는 3일 오후 10시 30분 국회 본관 246호에서 열린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부산 강서구 대한전망대를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오전 10시 33분 쯤 그가 탈 차량 쪽으로 이동했다. 이 시각 취재진과 문답하는 과정에서 한 60~70대로 보인장한 남성이 “사인 하나 해달라”는 말을 하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10여 분 후 구급대가 도착했고, 곧장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대
강원 춘천은 춘천호와 소양호 그리고 이 두 호수가 만나 생긴 의암호가 있다. 특히 의암호는 춘천 시내를 끼고 있고 면적도 제법 넓다. 의암호는 위도·중도·하도 등 세 개의 섬으로 나눈다. 위도는 가장 상부에 자리 잡은 섬으로 고슴도치섬이라고 불린다. 중도는 섬이 제법 넓어 위락시설이 들어서 있었는데, 현재 레고랜드 건설 때문에 섬이 폐쇄돼 있다. 하도는 태양열 발전시설이 들어섰지만 과거 붕어섬이라고 부르며, 연인들의 비밀의 섬이었다. 이렇게 춘천은 섬과 호수와 안개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자연과 인간이 엮은 춘천의 호수와 안개 그리고 설화와 관련된 역사를 되돌아보며,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책이 출판됐다. 허필연 작가의 수필집 <고산에서 고산으로>(도서출판 산책, 2023년 23일)은 춘천 근화동을 배경으로 한 공지천의 설화, 공지어의 설화, 고산 설화 등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했고, 고산(孤山)과 고산(高山) 그리고 고산(故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설화는 한 민족 사이에 구전돼 온 모든 이야기로서 신화, 민담, 전설 등을 포괄한다. 설화란 한 마디로 인간의 소리, 몸짓, 말, 생각, 쓰기, 그리기 등의 얘기를 상상하고 표현하고 만
종단화합승가회 등 불교단체가 정치적 입장 배제와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하다며 종단 화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단화합승가회,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불교언론대책위원회 등 불교단체는 27일 성명을 통해 “화합은 승가의 시작이자 미래”라고 피력했다. 이들 불교단체는 “승가공동체는 해탈의 공동체가 아니라 깨달음으로 향해 나아가는 중생들의 공동체”라며 “그래서 계율이 있고, 자차와 스승이 있으며, 참회, 자자, 포살, 갈마로서 화합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탁마할 때 비로소 해탈의 세계로 나아간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대한불교 조계종의 구성원들은 참회와 자자로서 자기스스로 공동체에 부끄럽지 않아야 하고, 포살과 갈마로서 사회의 모범집단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과 인류미래의 희망으로서 인천(人天)의 스승이라는 본래의 길을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근간에 들어 진위여부를 막론하고 승가공동체의 포살과 갈마로 결정하고 화합해야할 종단내부의 일들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일부 구성원들이 국가기관에 호소함으로서 출가승가가 공권력으로부터 지배와 간섭받는 일들을 자초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길 없다”라고 지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족 면회, 책 반입 불허 등 검찰의 조치에 대해 각계 인사들이 나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송영길 검찰탄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도 22일 발족했다. ‘어느 곳에 있든지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검찰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송영길 검찰탄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22일 오후 4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첫 발언을 한 함세웅 신부는 “우리가 찾아준 민주주의의 원리와 자유를 남용하면서 검찰이 독재가 되고, 민중들과 시민들을 물어뜯는 사나운 개가 됐다”며 “이 개를 민주주의 이름으로, 인권의 이름으로, 자유의 이름으로, 역사의 이름으로, 선열들의 고귀한 이름으로 꾸짖고 제자리에 갖다놔야 하다, 국민의 뜻을 따르는 그런 검찰로 태어나고 회개하기를 바라면서 송영길 전 대표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이 기대된다, 역사에 남을 재판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역사는 탄압이 강하지면 저항도 강해진다, 역사는 송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할 것이다, 이것을 믿어 의심치
민화 어랑어랑 시리즈로 작품을 이어온 김경희 작가가 민화와 전통 민요 아리랑을 조화롭게 시도한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어랑어랑 오봉아리랑>은 서민들의 생활과 문화가 담긴 민화와 전통 민요 아리랑을 조화시켰다. 이번 전시는 주제인 ‘어랑어랑 오봉아리랑’과, ‘어랑어랑 오봉애니멀랜드’ 등 전통 창작 민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였다. 전시 대표작품인 ‘어랑어랑 오봉애니멀랜드’는 십장생이 조용히 녹아 있는 일월오봉도를 표현했다. 푸른 하늘에 태양과 달이 떠있고 낮과 밤 깊은 산골짜기(어랑), 높은 소나무에도 오를 수 있는 듯 매달린 호랑이는 불로초를 입에 문 봉황에게 천도복숭아를 자랑하듯 보여준다. 용은 이 광경이 재미있다는 듯이 지켜보고, 땅위에 삽살개는 호랑이에게 ‘봉황 약 올리지 마라’ 하며 짖으려는 모습, 바로 산 속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았다고나 할까. 이 작품과 관련해 21일 김 작가는 “기복하랴 벽사하랴 열일 하는 호랑이, 용, 봉황 등이 주어진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그려진다”라고 말했다. 민화는 복을 빌고
참여연대가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들은 19일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 국가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 신고서'를 접수하며 “대통령 배우자 명품 수수 성역 없이 수사하라”라고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었다. 참여연대는 <서울의소리>가 연속 보도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와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해 공직자의 배우자가 수수 금지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김 여사가 금품을 받은 사실을 감사원, 수사기관,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거나, 김 여사로 하여금 받은 금품을 반환 또는 거부 의사를 밝히도록 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한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보았다. 참여연대는 이날 접수한 ‘부패행위 신고서’를 통해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2022년 6월과 같은 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구매가 기준으로 모두 479만 8000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청탁금지법 제8조 제4항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라고
불교인권위원회가 충청남도 도의회가 지난 15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반발 논평을 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도관)는 18일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 "시대를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의회는 학생인권에 대해 민주주의 방식을 빙자한 폭력을 휘둘렀다"라며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도 했다.. 특히 "충남도의회는 인권조례안 폐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아이들을 법으로 가두려 하지 말고, 법이라는 안전한 보호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게 하라"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 논평이다. 충남도의회는 학생인권조례를 회복하라! 시대를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충청남도의회는 지난 15일 ‘충남학생인권조례폐지안’을 통과시켰다. 후속절차가 남아있지만 재석의원 44명 중 찬성 31명 반대 13명으로 가결되었다.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가 국민의힘 3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인권보장이라는 본래의 입장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 충남도의회는 학생인권에 대해 민주주의 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