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 9.7% 인상...주택용 동결"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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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산업용(을) 10.2% , 중소기업 산업용(갑) 5,2% 인상
(시사1 = 장현순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41조 원의 누적적자에 올 상반기 기준 부채가 203조 원에 이르러 재무부담 가중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인상된다"며 "전력사용량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용에 대해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고, 주택용과 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고 했다.
산업용은 전체 이용자의 1.7%(약44만호)에 불과하지만 전체 전력사용량의 53.2%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인상되는 산업용 중에서도 사용량에 따라 인상 분에 차등을 줘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의 경우 10.2% 인상하고,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을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정전·고장 예방을 위한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이번에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