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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공노, 원주시청 압수수색에 "빠르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시사1 = 유벼리 기자) 원주시청 공무무원노동조합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의 빠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9월30일 원주경찰서는 원주시 비서실, 총무과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원공노는 “보도된 바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이라며 “원주시장 비서 친형이 원주시 발주 공사에 개입한 것과 관련, 윗선의 직권남용 여부와 원주시장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에 관한 건을 조사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원주시 구성원으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원주시 행정이 이번 압수수색과 별개로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원공노는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 성역이 없어야 하는 것과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누구든 책임을 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임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이 원주시장의 주변인과 관련된 것이라 하여, 해야 할 수사를 하지 않거나 하지 않을 수사를 해서는 안 될 것이며, 법과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공노는 “원주시 업무가 시민들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지금 이 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원공노는 원주시 행정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수사기관의 빠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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