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별 상황반을 설치해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간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하기로 했다.
박민수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주비해온 응급의료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숭 있도록 모든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의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재 의료 현장에 어려움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응급의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있었던 문제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핀셋 배치하는 등 맞춤형 지원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의사협회와 사직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부탁드린다"며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 받으실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저녁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찾아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응급의료가 필수 의료 중에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면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