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태영호 “김여정, 대북 확성기 6시간 만에 꼬리 내려…효과 어느정도 먹혔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북한의 김여정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6시간 만에 꼬리를 내렸다”며 “정부의 ‘평화는 구걸하지 않고 힘으로 쟁취하며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을 연속 취할 것’이라는 입장이 어느 정도 먹혔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태영호 전 의원은 “일단 김여정이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니 우리 정부로서도 바라는 바는 성취한 셈”이라며 “북한의 향후 추가 도발에는 강경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되 현 긴장 상태를 완화할 차비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호 전 의원은 “9일 자 김여정의 담화 내용 행간을 보면 지난 시기 보아왔던 막말 수위도 낮아졌고, 행간을 보면 꼬리를 내리는 것처럼 보여진다”며 “김여정은 서두에서 보면 9일 자로 풍선 살포를 종료하려고 했었는데 탈북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보내니 이미 경고한 대로 북한도 풍선을 살포할 수밖에 없었다는 변명 비슷한 취지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태 전 의원은 “4차로 살포한 무게도 7.5톤이라는 점을 내비쳐 지난번 15톤에서 절반으로 줄였다는 점을 은근슬쩍 언급했다”며 “김여정은 북한의 대응은 ‘매우 낮은 단계의 반사적인 반응’일뿐인데 여기에 왜 확성기까지 끌어들여 확전시키냐는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 문장은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하라‘고 맺었는데 이것은 어찌 보면 여기서 멈추자고 제안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