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 항공안전기술원은 5일 공군시험평가단과 항공기·비행장치 인증 분야의 민·군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안전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인증이란 항공기의 항행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생산· 운용의 전 과정에서 비행안전성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을 기술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중요 과제를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항공 인증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과 공군 유일의 감항인증 전문부대인 시험평가단이 상호 협력해 민-군 통합 항공기·비행장치의 안전 인증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안전 관련 기술교류와 업무 협력을 목적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정례협의회 운영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안전관련 연구사업·현안과제 등에 대한 협력 △학술 및 교육활동 등에 대한 인적교류 △항공기·비행장치 시험, 인증 등에 대한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노력할 예정이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기 인증의 기능과 결함분석 등을 위한 기술지원체계 구축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산재해 있는 항공안전관련 인증기능을 통합한 국내 유일의 항공인증 전문검사기관이다.
2020년부터 민-군 협력체계 강화와 인증기술 보급 전파를 위한 업무협약과 감항인증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으며, 육군 무인항공기 감항인증 제도개선, 국내·외 UAM 정책 및 인증 추진, 군 형식인증 방안 등 민·군 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 이대성 원장은 공군시험평가단과의 협약식에서 “민·군 간 비행안전성 인증분야에 대한 협력은 대한민국의 항공안전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은 국내 항공안전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